국제
미국 사망자 4만 육박…경제 정상화 놓고 곳곳 시위
입력 2020-04-18 17:01  | 수정 2020-04-18 20:25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확진자가 7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만 4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 정상화를 놓고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등 미국은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부 미국 시민들이 피켓을 들거나 경적을 울리며 주 정부들을 향해 항의 시위를 벌입니다.

자택 대피령과 사업장 폐쇄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활동이 마비되자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시위 참가자
- "언제 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 직장엔 언제 복귀할 수 있는지 명확한 답변이 없어서 여기 나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어제 전격적으로 경제 정상화 계획을 발표한 게 기름을 부은 꼴입니다.

대다수 주 정부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지만, 텍사스주는 오는 20일 일부 봉쇄 조치를 해제키로 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경제 정상화를 위해선 먼저 코로나19 검사부터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를 두고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자,

▶ 인터뷰 : 쿠오모 / 뉴욕주지사
- "트럼프 대통령은 주 정부에 지원금도, 검사도 도울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주 정부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뉴욕주에 이미 많은 지원을 했다면서 고마워할 줄 모른다고 맞받았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가 71만 명, 사망자는 4만 명에 육박한 상황에서도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간에 혼란이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윤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