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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개막은 6월 이후…경기 수 축소도 고려중
입력 2020-04-18 16:3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늦춰지지 않자 일본프로야구(NPB)가 정규리그 개막을 6월 이후로 결정했다.
18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츠호치와 닛칸스포츠는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대표자들은 전날 온라인 회의를 통해 올 시즌 센트럴·퍼시픽리그 간 인터리그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총 108경기인 인터리그가 취소된 것은 이 제도를 도입한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또 구단 대표들은 5월 개막 추진을 포기하고 6월 이후 개막을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결정에 일본 언론은 12개 구단이 팀당 143경기를 125경기로 축소하고 인터리그 직후인 오는 6월 19일을 기준으로 늦춰진 개막 날짜에 맞춘 일정을 짜리라 예측했다.
오는 11월 21일로 예정된 일본시리즈 개막 일정을 기준으로 역으로 계산한 것으로, 플레이오프인 클라이맥스시리즈(CS)를 취소한다면 각 팀이 정규시즌 120경기 정도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이맥스시리즈 개최 여부는 미정이며,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결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함에 따라 일본야구 12개 구단은 내달 6일까지 팀 훈련을 할 수 없으며 선수들의 개인 훈련만 가능하다.
오는 23일 열리는 코로나19 대책 회의와 다음 달 초 정부 전문가 회의에서 프로야구 개막 시점을 협의할 것으로 보이나 언제 정확히 시즌을 시작할지는 아직 오리무중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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