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막말 논란·신천지 의혹` 이승광… 또다시 목소리 높여 "역사 공부 좀 해"
입력 2020-04-18 16:32 
[사진 출처 = 이승광 인스타그램 캡처]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를 두고 "개돼지들의 나라" 등의 막말을 퍼부어 논란의 중심에 선 구피 출신 이승광이 또 한 번 과격 발언을 했다.
그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무리 공격하고 비웃어도 나는 소망과 희망이 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듣도 보도 못한 말들은 처음이지만 저를 공격한 사람들은 정말 후회할 날과 일들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개돼지 아니라면 역사 공부 좀 하세요" 라며 한 인터넷 강의로 연결되는 링크를 첨부했다.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공부좀하세요', '#개돼지들아'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승광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압승한 것에 대해 "조작 냄새가 나는 대한중국", "개헌은 이제 공산주의로 간다. 진짜 사회주의 시대"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개인 블로그에 소신 발언이 이 난리인가? 뭐가 무섭다고 아침 댓바람부터 전화 오고 이 난리인가. 이 나라가 그렇게 무서운가? 이 정권이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라며 "나는 내 나라를 지키겠다"는 글을 한 차례 더 올렸으나 결국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했다.
하루 뒤인 지난 17일에는 이승광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 성전(신천지) 신도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친여동생이 신앙의 길로 들어섰다. 부모님을 전도한 지 12년 만에 드디어 친여동생이 참 하나님을 만났다"며 "이제는 모두 참믿음의 가족. 가족 전도. 죽을 만큼 힘듦. 아쉽지만 10만 수료는 못 하네요. 그래도 괜찮아"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이 중 '10만 수료'라는 표현에 주목한 누리꾼들이 혹시 신천지 신도가 아니냐는 의심을 시작했고, 같은 날 국민일보는 그가 지난 1월 신천지 과천 측 집회 현장에서 안내요원으로 활동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신천지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승광은 1996년 1집 앨범 '많이 많이'로 데뷔한 남성 3인조 그룹 구피의 멤버로, 이후 보디빌더 겸 사업가로 변신했다.
2016년에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에 출연해 그룹 활동 당시의 모습을 재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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