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국산 휴대전화 몰려온다"
입력 2009-02-26 16:33  | 수정 2009-02-26 18:06
【 앵커멘트 】
외국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우리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외국산 휴대전화는 올해 20%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은 국내 업체들이 독점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국산 모바일 운영체제인 '위피'를 반드시 탑재해야 한다는 법 조항이 4월부터 폐지되면서 외국 휴대전화기가 속속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만의 HTC는 새 스마트폰을 내놓고 고객 확보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잭 통 / HTC 아시아 부사장
- "2009년에는 기능이 향상된 단말기를 더 많이 출시해 한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하게 하고 싶습니다."

노키아는 6년 만에 다시 입성할 예정이며 소니에릭슨도 한국 시장 진출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단말기를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현순 /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사업팀 팀장
- "국내산이든 외국산이든 경계에 관계없이 다양한 단말기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KTF는 외국산 단말기를 물색하고 있고 LG텔레콤은 외국산 단말기 3종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통신관계자들은 외국산 휴대전화가 뿌리를 내리려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추면서 적절한 사후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신강국인 한국 시장에서 외국산 휴대전화가 얼마나 시장을 키워나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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