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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차에서 축구 봐!’ 덴마크 1부팀 ‘드라이브-인 관람’ 계획
입력 2020-04-18 14:51 
덴마크 FC 미트윌란이 "드라이브 인 축구 관람"을 계획 중이다. 사진=FC 미트윌란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드라이브-인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덴마크 프로축구팀은 팬들이 자동차 안에서 스크린으로 축구를 볼 수 있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FC 미트윌란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시즌이 무관중 경기로 재개될 시 ‘드라이브-인 축구를 열겠다고 밝혔다.
홈구장인 MCH 아레나 주차장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주차장 주변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팬들은 차 안에서 축구를 시청한다. 중계는 라디오로 들을 수 있다.
MCH 아레나 주차장은 20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최대 1만 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드라이브-인 축구에 참여할 전망이다.
다만 많은 인원이 모이는 만큼 통제는 필수다. 팬들은 차량 밖으로 나올 수 없다. 미트윌란은 경찰, 헤르닝 지방 당국, MCH 경기장 관계자와 안전한 틀을 만들기 위해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덴마크는 팀당 23~24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됐다. 미트윌란은 20승 2무 2패(승점 62)로 2위 FC 코펜하겐(16승 2무 6패·승점 50)에 승점 12가 앞서는 선두였다.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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