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58일만에 10명대…정부 "내일 생활방역 전환 결정"
입력 2020-04-18 14:20  | 수정 2020-04-25 15:05

오늘(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8일 만에 10명대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최근 발생 추이뿐만 아니라 경제적 영향 등의 요소를 고려해 '생활방역 전환' 등 코로나19 대응 방향을 결정해 내일(19일) 발표할 방침입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 환자 수는 18명으로, 두달여만에 처음으로 10명대로 감소했다"며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985명으로, 1천명 이하로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번 주중 발생한 신규 확진 환자 수는 모두 141명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감소했고, 2주 전과 비교했을 때는 약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런 결과에 대해 그는 "우리 사회가 지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것이 코로나19가 우리에게서 완전히 사라지거나 코로나19 이전의 생활로 바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풀이했습니다.

아직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조사 중인 사례가 일정 비율을 유지하고 있고, 경북 예천과 경기 포천 등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를 풀 수 없다고 김 총괄조정관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2주 정도 진행됐던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거리유세 등 집회의 영향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1∼2주의 관찰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내일(19일) 발표되는 생활방역 전환 방안과 관련, 김 총괄조정관은 "정부는 경제사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해 새로운 일상에서 적용될 수 있는 지침을 국민 여러분의 참여를 통해 고민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최선을 다해 합리적으로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내일(19일) 시설별로 적용되는 구체적인 지침까지 마련하기에는 물리적 제한이 있다며, 큰 방향을 결정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이를 이해·학습해 실제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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