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작심발언 "중국 코로나19 사망자 미국보다 많다"
입력 2020-04-18 14:04 
President Donald Trump participates at the Coronavirus Task Force briefing where the guidelines to opening up the United States to business were presented in the Brady Press Briefing Room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DC on Thursday, April 16, 2020. More than 31,000 have died in the Unit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를 대거 누락했다가 뒤늦게 시인한 것과 관련, 실제 사망자수는 그보다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중국은 방금 보이지 않는 적으로 인한 그들의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었다고 발표했다"면서 "그것보다 훨씬 많고 미국보다 훨씬 많다, 아직 멀었다(not even close)"고 말했다.
이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0여명 누락됐다며 통계를 수정한 것을 가리킨다.
앞서 중국 당국은 현지시간 17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0여명 누락됐다고 밝혔다. 그간 미국을 비롯해 일부에선 중국의 사망자 통계가 축소됐다고 지적해왔다.

코로나19 진원지로 알려진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의 코로나19 지휘부는 17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3869명, 누적 확진자가 5만33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발표보다 사망자는 1290명, 확진자는 325명 늘어난 수치다.
우한시 측은 이같은 통계 수정에 대해 입원 치료를 하지 않고 자택에서 사망하거나 병원 과부하로 지연 및 보고 누락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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