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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취소, 개막 6월 이후-경기수 축소 논의
입력 2020-04-18 11:31 
일본프로야구 교류전이 취소됐다. 개막은 6월 이후로 미뤄졌고, 경기수 축소도 논의됐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결단을 내렸다. 교류전을 취소하고 개막도 6월 이후로 연기한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다수 스포츠 언론은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 대표자들이 17일 온라인 회의를 통해 올 시즌 교류전을 취소하고, 개막도 6월 이후로 늦추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교류전이 열리지 않는 것은 2005년 도입 이후 처음이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는 총 108경기의 교류전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것이 모두 취소됐다.
앞서 143경기 개막 데드라인을 5월19일로 잡았기에 경기 수 축소도 불가피하다. 새 계획은 6월19일 개막해 팀 당 125경기를 거쳐 11월21일 일본시리즈를 밟는 방안이다. 일본시리즈 이전 과정인 클라이맥스 시리즈도 일정에 따라 제외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6월 이후 개막도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더페이지는 정부는 비상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것이 해제되기 전까지 훈련은 불가할 것이다”라며 훈련과 연습경기 한 달은 하고 개막해야 한다. 지난 8일 정부는 7개 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 비상사태를 발령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연기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확진자 수는 1만561명이다(18일 0시 기준).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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