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은숙 파워` 또 통할까…`더 킹` 첫 방송에 10% 돌파
입력 2020-04-18 10:45 
[사진 출처 = SBS '더 킹: 영원의 군주' 캡처]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자 이민호·김고은·정은채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SBS '더 킹: 영원의 군주'가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지난 17일 밤 10시부터 11시 13분경까지 방송된 '더 킹' 시청률이 10.1%~1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등을 잇달아 흥행시킨 유명 작가 김은숙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으며, 한류스타 이민호와 대세 배우 김고은이 주인공으로 나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1화 방송에서는 21세기 가상 입헌군주국 대한제국의 3대 황제 이곤(이민호 분)이 차원의 문을 넘어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한제국 황실의 화려한 소품들로 보는 재미도 더했다.
그러나 1994년의 대한제국·대한민국, 2019년의 대한제국·대한민국이 번갈아 등장해 드라마의 기반이 되는 '평행세계'를 이해가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컴퓨터그래픽(CG)과 아역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극 중 대한제국 최초 여성 총리 역할을 맡은 배우 정은채가 가수 정준일과 불륜설 논란에 휩싸이며 '연기에 몰입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더러 있었다.
그런데도 첫 방송부터 10%를 넘기는 저력을 보여준 '더 킹'이 김은숙 작가의 새로운 히트작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킹'의 경쟁작이라 볼 수 있는 JTBC '부부의 세계'는 시청률 18.5%(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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