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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WC 우승멤버 헌터, 코로나19로 77세 사망
입력 2020-04-18 09:30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멤버 노먼 헌터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리즈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1966년 월드컵 우승 멤버였던 노먼 헌터가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의 전설 헌터가 코로나19에 걸린 후 병원에서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헌터는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병원에 입원했다. 치료를 받았지만 증세는 호전되지 않았다. 17일 위독하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결국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헌터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1962년 데뷔해 14년을 뛴 전설적 중앙 수비수다. 리즈에서 총 726경기를 뛰었고, 2번의 리그 우승과 FA컵 1회 정상에 올랐다. ‘Bites Yer Legs(다리를 물어뜯는 자)라는 별명이 말해 주듯 거친 태클로 강압적인 수비를 펼쳤다. 이후 브리스톨 시티, 반슬리를 거쳤고 1982년 은퇴했다.
월드컵 우승 이력도 있다. 헌터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맛봤다. 선발로는 나서지 못했고 벤치 멤버로 기쁨을 누렸다. A매치는 28경기를 소화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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