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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 게 없어진 FA 푸이그 “2020시즌 안 열릴 거 같아”
입력 2020-04-18 08:56 
야시엘 푸이그가 2020시즌이 열릴 것 같지 않다고 견해를 밝혔다. 2021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30)가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된지 어느덧 6개월째다. 그러나 그는 시즌이 중단돼 급할 것이 없어졌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스페인어 신문 ‘엘 누이보 헤럴드를 인용해 푸이그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푸이그는 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2021년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내가 팀이 없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지만, 그것이 큰 걱정거리는 아니다. 내가 팀이 없는 것보다 우리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있다는 것이 더 나쁘다. 어떤 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사인을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야구를 생각할 시간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에 야구를 하길 희망한다. 2020년에는 야구가 없을 것 같지만, 만약 있다면 특정 팀에 소속돼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푸이그는 2019시즌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며 149경기 타율 0.267 24홈런 84타점 19도루를 기록했다. 여전히 경쟁력이 있지만, 그간의 행실이 발목을 잡았다. MLB 구단들은 그에게 다년 계약을 안기는 것을 꺼렸고,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계약을 제시한 팀 중 하나는 마이애미 말린스였다. 푸이그는 그들은 가장 먼저 제의해왔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며 지금도 다른 팀들에게 제안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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