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주빈 공범 '부따' 강훈, 첫 검찰 조사…수사 상황 공개하기로
입력 2020-04-18 08:41  | 수정 2020-04-18 10:27
【 앵커멘트 】
'박사방'의 운영자급 공범으로 지목된 닉네임 '부따' 강훈이 어제(17일) 첫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강훈은 6시간 동안 피의자 신문을 받은 뒤 다시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강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이자 닉네임 '부따'로 알려진 강훈이 경찰서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모자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포토라인에 선 강훈은 시종일관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강 훈 / '박사방' 운영 공범
- (본인 때문에 피해 입은 분들께 한 말씀 해주시죠.)
- 죄송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합니다.

준비해 온 말을 고개를 세운 채 줄줄이 말하던 주범 조주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강훈은 어제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첫 피의자 신문을 받은 뒤,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검찰은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서 강훈의 신상정보와, 이후 진행되는 일부 수사상황을 공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조주빈이 구속 송치된 지난달 25일에도 당일 바로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같은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검찰은 강훈을 상대로 범행에 가담한 경위 등 조주빈과의 공모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검찰이 오늘 강훈을 조사할 계획은 없는 가운데, 한 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할 경우 강훈의 구속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 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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