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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운영 계획 변경
입력 2020-04-18 07:00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펍지주식회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2020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 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운영 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앞서 펍지주식회사는 올해 새롭게 도입한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의 연 3회 진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4월 예정이었던 첫 대회인 ‘PGS: 베를린의 잠정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펍지주식회사는 이후 약 2개월간 선수 및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거듭 논의한 결과, 글로벌 오프라인 대회인 PGS를 취소하고 권역별 온라인 대회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PCS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으로 구성된 아시아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포함한 아시아퍼시픽 ▲유럽 ▲북미 등 4개 권역에서 오는 5월, 6월, 그리고 8월에 총상금 240만 달러를 놓고 진행된다.
먼저, 5월 첫 PCS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련한 자선 이벤트 초청전 ‘PCS 채리티 쇼다운)이 각 권역에서 펼쳐진다. 권역별 상금은 각 20만 달러, 총 80만 달러로, 상금의 50%는 성적에 따라 팀에 배분되며, 나머지 50%는 참가팀 전원의 이름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각 권역 우승팀에는 기부 대상을 선정할 특권이 주어진다.
이어 6월과 8월에는 권역별 상금 20만 달러(약 2억4350만 원)를 놓고 ▲PCS 아시아(PCS Asia) ▲PCS 아시아퍼시픽(PCS APAC) ▲PCS 유럽(PCS Europe) ▲PCS 북미(PCS NA)를 진행한다. 또한, 승자 예측 이벤트인 ‘PickEm 챌린지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아이템과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PCS 참가팀의 추가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
전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될 PCS를 통해, 올해 초 발표한 ‘경쟁 구조 개선, 출전 프로 팀과 수익 분배 증대, 협력사 개최 이벤트 확대 등으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생태계 강화 및 지속 가능성 확인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PGS: 베를린의 진출권을 이미 보유한 21개 팀을 비롯해 지역 대표 선발전이 진행 중이거나 연기된 지역의 팀에는 보상금을 제공한다.
2020년 8월 이후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계획은 추후 공지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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