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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사실상 무기한 봉쇄 연장…황당한 EPL 재개 논의
입력 2020-04-18 07:00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이 봉쇄 조치를 3주 연장하면서 EPL 재개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쇄 조치를 3주 연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미닉 라브(46) 영국 외무장관은 17일(한국시간)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전문가 조언에 따라 봉쇄 조치를 3주 연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2019-20시즌 EPL은 코로나19 여파로 3월13일부터 무기한 중단됐다. 이후 6월30일까지 리그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영국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라브 장관은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의료보험체계 국민보건서비스(NHS)가 감당할 수 있어야 하며, 치사률과 감염률이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점 등 5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EPL 사무국은 17일 20개 구단과 화상회의를 통해 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4155명이며 1만3759명이 사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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