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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앵커 “대만야구 보려 30년 만에 빨리 기상”
입력 2020-04-18 04:17  | 수정 2020-04-18 04:58
키스 올버먼 미국 ESPN 앵커가 대만프로야구 시청을 위해 30년 만에 일찍 일어났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대만이 지난 11일 2020시즌 프로야구를 세계 최초로 개막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야구에 목마른 미국 유명 앵커는 30년 만에 일찍 일어났다고 밝혀 화제다.
키스 올버먼(61) 미국 ESPN 앵커는 16일(한국시간) SNS에 과장이 아니다. 1981년부터 1984년까지 CNN에서 주간 근무한 이후로 이렇게 기분 좋게 일찍 깨본 적이 없다. 바로 이것(대만프로야구) 때문에 일어났다”라는 글과 함께 당일에 열린 퉁이 라이온스와 라쿠텐 몽키스의 경기 생중계 링크를 올렸다.
미국 동부와 대만의 시차는 정확히 12시간이다. 미국 동부에서 대만프로야구를 보기 위해서는 오전 6시35분 전에는 일어나야 한다.
대만 ‘자유시보는 17일 지난 15일 열린 퉁이와 라쿠텐의 경기 영상 조회수가 64만을 돌파했다. 미국, 중남미와 터키에서 가장 많이 봤다”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세계를 휩쓸면서 미국, 일본, 한국 프로야구 시작이 미뤄지고 있다. 팬들은 유일하게 개막한 대만프로야구에 시선이 자꾸 가는 중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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