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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부’ 박해준, “신세 갚겠다” 김희애 끌어내리고 ‘복수 본격화’
입력 2020-04-18 00:33  | 수정 2020-04-18 01: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부부의 세계 성공한 박해준이 돌아와 김희애를 향해 복수의 칼을 갈았다.
1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영화 제작자로 성공한 태오(박해준 분)가 돌아와 선우(김희애 분)에게 본격 복수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선우는 아들 준영(전진서 분)을 제 곁에 두고 태오와 이혼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들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이 끝난 2년이 되자마자, 태오는 다경(한소희 분)과 딸 제니까지 함께 데리고 보란 듯이 고산시로 금의환향하듯 돌아왔다.
그는 준영을 찾아가 "정말 보고 싶었다. 아빠는 당당하게 돌아오고 싶었다. 그러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라며 자신의 귀환 파티에 아들을 초대했다.

고산 사람들이 모두 태오의 파티에 초대된 그 시각, 선우는 혼자 쓸쓸하게 국밥집에서 혼술을 마셨다. 윤기(이무생 분)는 그런 선우의 곁을 지키며 걱정을 표했다. 하지만 태오가 자신과 함께 있는 준영의 모습을 선우에게 문자로 보내면서 선우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선우는 준영을 찾으러 태오의 집에 등장해 파티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선우는 태오와 다경을 보자 "어떻게 여길 돌아올 생각을 했냐?"고 따졌고, 다경 또한 우리 살 곳은 우리가 정한다. 돌아가라. 오늘은 초대한 분만 오는 자리”라고 맞섰다. 이에 선우가 다경 몰래 태오가 아들에게 보낸 초대장을 꺼내면서 태오를 다시 궁지로 몰았다.
이후 선우는 준영을 찾으러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태오와 다경의 침실을 보고 경악했다. 자신의 공간과 똑같이 구성된 침실과 똑같은 속옷들이 걸려 있었던 것. 이에 쫒아온 태오에게 선우는 너, 나 아직도 못 잊니?"라고 물었다. 이에 태오는 "넌 지나갔고, 내게 여자는 여다경뿐이다. 집에서 나가라. 더 망신당하기 전에”라며 선우를 몰아세웠다.
하지만 다경도 만만치 않았다.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 앞에서 선우를 지목해서 "우리 부부를 인정해주려고 이 자리에 참석했냐? 앞으로 우리 평화롭게 지냈으면 한다"고 대놓고 망신을 줬다.
뿐만 아니라, 의지하고 믿었던 준영 역시 아빠에게 가고 싶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엄마보다 아빠가 잘 안다”라고 말해 선우는 오열하며 무너져 내렸다.
그런 한편, 태오는 선우와 윤기가 함께한 사진들을 보며 음모를 계획했다. 이후 그는 병원장을 불러내서 재단 기부금을 조건으로 부원장 자리에서 선우를 쫒아낼 본심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돌아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나. 신세를 진 사람에게는 진만큼 갚아줘야겠다”라며 선우를 향한 복수를 본격화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선우가 누군가에게 미행당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준영과 함께 식사하는 도중에 거실의 창문이 깨지면서 모자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 펼쳐져 향후 극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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