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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부가 머니?` 홍승범x권영경, 가수 꿈꾸는 아들 향한 뜨거운 ‘찐사랑’
입력 2020-04-17 21: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공부가 머니?'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아들의 진로 문제를 고민했다.
17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가수를 꿈꾸는 배우 홍승범-권영경 부부의 아들 창화 군의 사연에 가수 겸 교수 신연아를 비롯한 전문가의 맞춤 솔루션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우 홍승범과 권영경 부부가 출연했다. 홍승범은 각종 드라마에서 합법적으로 회사를 무너뜨리거나 바람을 피우는 역으로, 아내 권영경은 착한 아내나 부잣집 사모님께 구박받는 역을 주로 맡았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는 슬하에 대학생이 된 딸 세화와 고2 아들 창화 남매를 두었다. 특히 이들 부부는 공부는 포기한 채 음악에만 빠져 사는 아들 창화 군의 문제로 고민을 토로했다. 창화 군은 ‘오류동 폴킴으로 불릴 정도로 폴킴과 비슷한 음색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엄마조차 아들과 폴킴의 목소리를 헷갈릴 정도.

홍승범-권영경 부부는 배우의 출연료 수입으로만 생활이 어려워서 20년째 처가살이중이었다. 이들 가족은 할머니와 함께하는 아침 식사자리에서 창화의 꿈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창화의 말에 외할머니는 "뮤지션 같은 소리 하고 있네"라고 거침없는 발언으로 웃음을 샀다.
특히 창화 군은 부모님이 집에 안 계시는 상황에서 설거지 등의 집안일은 물론이고, 누나의 밥상을 차려주는 스윗한 모습을 드러냈다. 권영경도 다정다감한 홍씨 남자들의 모습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홍승범-권영경 부부는 드라마 촬영이 없으면 분식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었다. 분식점과 드라마 수입이 9:1이라고 밝혀져 놀라움을 샀다. 부부 모두 촬영이 없는 날도 있고, 한때 홍승범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1년 넘게 연기를 못한 적도 있다고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부의 이런 불안정한 생활을 지켜봤던 할머니는 손주 창화만큼은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바랐다. 권영경 역시 연예계 생활과 고충을 잘 알기에 가수를 꿈꾸는 아들을 마냥 응원할 수는 없는 상황. 하지만 홍승범은 돈보다는 아들의 꿈을 응원하는 따듯한 부성애를 보였다.
특히 홍승범은 아들의 꿈을 응원해주기 위해 둘만의 시간을 가지는 와중에, 힘들었던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찐사랑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창화의 고민에 특별히 현재 호원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룹 빅마마의 보컬 출신 신연아 교수가 출연해, 최근 학교별 실용음악과의 높은 경쟁률과 다양한 직업 등으로 진로까지 알찬 정보들을 알려줬다.
하지만 창화 군의 7~8등급. 등수로는 224명 중 200등의 공부 습관 제로인 상황이었다. 특히 창화 군은 문제집까지 다 버린 1년 넘게 공부를 포기한 상황이어서 전문가들의 솔루션이 시급했다.
창화 군의 검사 결과에 대해 손정선 전문가는 의지와 의욕이 많은 젊은 유생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빠 홍승범에 대해서는 아버지가 지배성이 강한 분이다. 아이를 이끌려고 하는 성향이 많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이는 의지할 상대가 있기 떄문에 아이는 캥거루 족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진동섭 전문가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창화가 공부할 마음을 먹고 공부계획을 짜야 한다”라며 창화가 집에서 빨래도 하고 집안일을 하는데, 수험생으로서의 시간이 얼마 없다. 누나가 대신 해도 되지 않나”라고 말해 웃게 했다. 이병훈 전문가 역시 상식을 뒤집는 방법으로 노력해서 득점을 맛보는 게 중요하고 짚었다.
방송 말미에서는 MC 유진이 마지막 방송 소감을 전하며 아쉬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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