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영환 "소방관 경험 살려"…임오경 "사람 정치할 것"
입력 2020-04-17 19:36  | 수정 2020-04-17 19:59
【 앵커멘트 】
4.15 총선에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이 탄생했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스포츠 스타도 이번에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박유영 기자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임오경 두 당선인을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선거 이틀째 동네 곳곳 감사 인사를 다니는 오영환 경기 의정부갑 당선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경쟁해 53% 득표율을 얻은 오 당선인에겐 사상 첫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에다, 21대 국회 최연소 지역구 의원이란 타이틀도 붙습니다.

오 당선인은 2천번 넘게 출동한 구조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 취약 계층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당선인
- "현장에서 근무하는 동안 제일 가슴 아팠던 부분이 가난하거나 몸이 불편하거나 그런 분들은 더욱 재난에 취약하고 희생이 많이 된다는 것입니다. 국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그 부분만큼은 확실하게 책임지는 국회를…."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 당선인도 광명갑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당당히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임 당선인은 그동안 살아왔던 체육인 모습 그대로, 입이 아닌 발로 뛰는 의정 활동을 통해 '우리 생애 최고의 국회'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시갑 당선인
- "가장 많이 들었던 게 "핸드볼 했던 사람이 무슨 정치야?" 그런데 핸드볼 선수였고 지도자였던 임오경이 그냥 세계를 제패한 게 아니었던 걸 (보여주는), 살아있는 '사람 정치'를 하고 싶어요."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19명 인재 가운데 두 당선인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당선되는 쾌거를 안았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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