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입대 사흘 만에 퇴소…31번 환자와 밀접 접촉
입력 2020-04-17 19:32  | 수정 2020-04-17 20:21
【 앵커멘트 】
20대 남성이 논산훈련소 입소 사흘 만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 이 남성은 두 달 전 31번 확진자의 밀접촉자로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이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2살 남성이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지 3일 만에 퇴소 조치됐습니다.

지난 13일 입소한 뒤, 2번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주소지가 있는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함께 생활한 동기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남성이 31번 확진자의 밀접촉자였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6일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 예배를 같이 봐 지난달 1일까지 자가 격리됐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증상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경상남도 보건복지국장
- "입대를 위해 전수조사 차원에서 검사했는데 1차에서 음성이 나왔고 이후 수차례 음성이 나오다가 마지막으로 양성이 나왔습니다."

자가 격리가 해제된 후 입대 전, 한 달 동안 또 다른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경상남도는 경찰에 이 남성의 GPS를 요청해 입대 전 동선과 함께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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