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종걸 "홍준표, 통합당 재장악하면 `야당복 시즌 2`"
입력 2020-04-17 17:35 
더불어시민당 이종걸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과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는 17일 "그(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의 재장악에 성공한다면 '야당복 시즌 2'가 열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최근 선거마다 민주당 승리에 큰 도움을 준 국보급 복덩이 홍 전 대표가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되었다"고 비꼬았다.
그는 "역시나, 투쟁성 복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운운하는 당선 일성부터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치를 기대하는 민심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며 "야당이 투쟁성이 부족해서 참패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이 반사이익을 향유하기엔 현 상황이 위중해 경쟁과 협력의 정치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민주당에는 품격있는 보수야당, 실력으로 여당을 압도하는 야당, 국민이 대안으로 인정하는 야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준표라니, (이는) 국민 모독, 여당 모독, 보수 모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6선을 노렸지만 총선 출마가 좌절되자 당의 뜻에 따라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시민당으로 옮겨와 제 21대 총선을 지휘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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