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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최고령 할머니 신청자, 정동원 `뷸호자는 웁니다` 열창에 눈물
입력 2020-04-17 16: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정동원의 노래가 최고령 할머니 신청자를 울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최고령 할머니 팬이 등장,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이날 81세 ‘최고령 팬 김정렬 할머니가 트롯맨 콜을 받았다. 할머니는 서울인데, 여기 강서 개화동이다”라며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할머니는 지난번에 통화 연결에 실패했는데 밤 12시까지 기다렸다”면서 사연 신청곡으로 ‘불효자는 웁니다를 꼽았다.
할머니는 ‘미스터트롯을 많이 보셨냐‘는 질문에 ”정동원 부분만 빼놓지 않고 봤다며 정동원 팬 임을 밝혔다. 이어 전화를 받은 정동원에게 ”전화하는 게 너무 영광이다. 마음이 진짜 두근두근해라며 남다른 팬심을 전했다.

할머니는 ”동원이 보고 많이 울었다. 동원이 할아버지 명복도 마음속으로 많이 빌었다고도 덧붙여 출연진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정동원은 제가 노래 많이 불러드릴 테니까 오래오래 건강하시라”며 신청곡 ‘불효자는 웁니다를 열창했다. 절절하게 노래를 부르는 정동원을 본 할머니는 연신 눈물을 흘렸고, 출연진도 눈물을 훔치며 무대를 지켜봤다.
무대가 끝난 후 할머니는 1979년에 이민 간 뒤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우리나라에 못 들어와서 임종을 못 지켰다. 그래서 이 곡을 신청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그러자 정동원은 할머니 저희 집에 한번 놀러오세요. 꽃구경도 같이 해 드릴게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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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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