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줄 서서 먹는 `호떡당`, 티몬과 손잡고 온라인 채널 공략…매출 2270%↑
입력 2020-04-17 16:29 

줄서서 먹는 호떡으로 대학로에서 유명한 '호떡당'은 최근 티몬에 입점했다고 16일 밝혔다.
100% 수제로 제작하는 프리미엄 호떡 브랜드 호떡당은 이영호 대표가 지난 2014년 창업한 뒤 8명의 직원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40개의 가맹점을 운영한다.
이 대표는 "창업 초기만 해도 매장에서 호떡을 판매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보니 매장 임대료 등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반응이 좋아졌다. 손님이 보는 앞에서 바로 제조하다 보니 믿고 찾아와주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호떡당은 모든 제품을 수제로 만들며, 본사가 직접 관리·운영한다. 지난해 브랜드를 더 알려야 겠다는 생각에 온라인 채널에도 입점했다. 츠쇠, 매일 오후 4시마다 간식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티몬 간식타임에 참여하면서 매출이 초반 대비 504% 증가했고, 월간 프로모션에서는 입점 당시 매출 대비 2270% 급증하기도 했다. 당시 호떡 4개가 들어 있는 한 세트 가격을 45% 할인해 4900원에 판매하며 주목받았다.

호떡당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착한 업체'로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소비자가 호떡을 주문했는데 힘든 시기에 고생하는 병원 관계자를 위해 업체가 추가로 제품을 배송해준 것. 이후 대구 지역의 보건소 15곳에 모두 전화해 호떡을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 병원과 보육원, 독거노인 가정 등에 호떡을 제공했다.
이 대표는 "초심 그대로 건강한 제품을 판매하며 착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온라인 행사 판매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