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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어쩌다 가족', 스태프 임금 문제로 제작 중단
입력 2020-04-17 16:15  | 수정 2020-04-24 17:05
TV조선 예능 드라마 '어쩌다 가족'이 스태프 임금 미지급 문제로 방송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17일) 방송계에 따르면 '어쩌다 가족'은 지난달 29일 첫 방송을 시작해 2회차까지만 방송하고 지난 12일 휴방했습니다.

당시 제작사 산사픽처스와 TV조선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가피해진 스케줄 조정과 보다 안전한 제작환경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휴식기를 갖고, 더욱 높은 완성도로 다시 시청자분들을 찾을 계획"이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나 '어쩌다 가족' 내부 사정을 아는 한 인사는 연합뉴스에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스태프 임금이 밀려 방송할 게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이번 주 방송도 불투명합니다. 정상적이라면 모레(19일) 오후 7시 55분 3회가 방송돼야 하지만, 해당 시간 편성표엔 '인생다큐 마이웨이 특별판'이 올라와 있습니다.

'어쩌다 가족'은 공항 근처 하숙집에서 살며 항공사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는 예능 드라마로, 성동일, 진희경, 오현경, 김광규 등이 출연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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