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코로나19 감염? 또 '신병이상설'
입력 2020-04-17 16:06  | 수정 2020-04-24 17:0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한 배경을 놓고 신변이상설 등 추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한 이후 할아버지인 김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 참배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의 고위간부들은 참배했지만 정작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은 참배하지 않는 '불경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나 신변에 적어도 일시적으로나마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지난 14일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지만 노동신문은 그 같은 사실과 관련 사진을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사고가 발생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미사일 발사 현장에 있었던 김정은도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하지 못했거나 김 위원장이 최근 무리하게 공개활동을 진행하면서 심한 몸살에 걸리거나 갑자기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닌가 한다"고 추정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또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는 소문도 돌고 있지만 지난 11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만큼 그 가능성은 낮게 봤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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