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택서 남녀 3명 차량내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20-04-17 16:05  | 수정 2020-04-24 17:05

경기도 평택에서 2, 3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7일) 오전 6시 15분쯤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 주변에 세워진 한 차량에서 30살 여성 A 씨와 38살 남성 B 씨, 21살 남성 C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할 때 주로 쓰이는 도구가 함께 발견됐고 이들 외에 다른 사람의 흔적은 없어 경찰은 A 씨 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2시 20분쯤 A 씨의 지인으로부터 "평소 우울증을 앓던 A 씨가 유서로 보이는 SNS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이들을 찾아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은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인터넷 카페에서 최근 만나 알게된 것으로 보이고 B 씨와 C 씨는 며칠 전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더 조사를 해 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들이 신변을 비관하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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