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파주인재개발센터 제공
입력 2020-04-17 15:53  | 수정 2020-04-17 15:55
현대자동차 파주인재개발센터 전경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파주인재개발센터를 내놓는다.
17일 현대자동차는 파주인재개발센터를 해외입국자(무증상자) 대상 임시 생활시설 용도로 파주시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파주인재개발센터는 해외 입국자 관리·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검체 채취 후 진단검사 발표 전까지 대기하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파주시에 파주인재개발센터 숙소동 총 60여개실을 제공하며, 검사 시설 설치를 위한 옥외주차장도 지원한다. 지난 1998년 개원한 파주인재개발센터는 현대차 직원들의 직무, 어학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빠른 회복과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의 경증환자들을 위해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인재개발원 경주캠퍼스와 글로벌상생협력센터 등 연수원 2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이달 13일에는 기아자동차차 오산교육센터를 경기도에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부품업체들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고,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조협회에 5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그룹 차원의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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