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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홈즈` 예비신혼부부, 알고보니 상간커플? MBC 측 "진위 확인 중"
입력 2020-04-17 15:5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예비 신혼부부가 상간남녀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MBC 측은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가 등장했다. 가수 송가인과 배우 김기방이 '인턴 코디'로 나서 화제가 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들이 실제로는 불륜 커플이라는 주장이 담긴 글이 게재돼 파문이 일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전남편 B씨와 2017년 결혼했으나 잦은 다툼 끝에 이듬해인 2018년 이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법적 이혼이 성사되기 전 B씨에게 결혼을 약속한 내연녀 C씨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
A씨는 C씨 역시 B씨가 유부남이라는 점과 아내(A씨)가 만삭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B씨와의 내연 관계를 이어갔음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진행된 민사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C씨에게 'A씨가 받은 정신적 고통행위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이후 지인의 연락으로 B씨와 C씨가 '구해줘! 홈즈' 예고편에 나온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해당 회차 방송 중지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A씨는 또 "간통죄 폐지로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점점 희박해지고 불륜을 저지르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면 적어도 죄책감 정도는 가질 수 있는 법적 제도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MBC 측은 "확인 후 입장을 전달하겠다"며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해당 회차 예고편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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