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따 강훈, 서울 유명 대학교 신입생"에 누리꾼 반응이…
입력 2020-04-17 15:02  | 수정 2020-04-24 15:05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조주빈(24)을 도와 아동 성 착취물의 제작·유포에 가담한 '부따' 강훈(18)의 얼굴이 공개된 가운데, 신상 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됐습니다.

17일 텔레그램 ‘n번방 성 착취 사건과 관련해 범죄 의심자의 신상정보를 퍼뜨리는 민간단체 ‘주홍글씨에 따르면 강훈은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 서울 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학부 신입생으로 입학했습니다.

또 학창시절 전교 부회장에 교내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서 수상도 하는 등 '모범생'에 속했지만,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는 유독 음담패설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강훈과 같은 반이었다며, "강훈이 여학생 체육복 갈아있는 걸 훔쳐 보려고 해서 학교가 뒤집어진 적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와 함께 누리꾼들은 댓글로 "대학 입학을 취소 시켜야 한다"부터 "입학은 스스로 포기해야 한다" "어린데 인생이 망가져 쓰라리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강훈은 텔레그램에서 '부따'라는 대화명을 쓰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강훈은 유료 회원들이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하는 등 일종의 '자금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씨 측은 닉네임 '부따'와 '사마귀', '이기야' 등 3명과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고 주장한 바 있지만, 강훈 측은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이날 오후 강훈에 대한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실명과 구체적 지위 등 신상정보와 일부 수사상황을 기소 전이라도 공개할지 논의할 방침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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