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베이코리아, 지난해 영업이익 615억원…매출 1조원 넘었다
입력 2020-04-17 14:25 
[사진 제공 = 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가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 증가해 615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수수료 기준 같은 기간 12% 뛰어 1조954억원을 기록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이 지난 2005년 연간 기준 흑자를 달성한 이래 국내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5년 연속 성장과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회사가 물품을 구입하면 매출로 잡히는 매입매출 기준이 아닌 수수료 기준으로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커머스 업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베이코리아는 결제, 배송, 멤버십, 초대형 할인행사 등 고객경험 브랜드인 '스마일' 시리즈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멤버십 프로그램인 스마일클럽은 유료회원 200만명을 넘겼고, 물류배송 플랫폼인 스마일배송은 물품발송 기준 다음 영업일에 바로 대급이 지급돼 판매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초 스마일배송은 동탄 물류센터가 전체 가동에 들어갔다. 무인택배함 스마일박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배송이 활성화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는 지난달 기준 가입자가 1450만명을 넘었다.

이베이코리아는 B2B향 커머스-금융 융합 서비스 역시 선보인다. 지난해 9월 스마일페이를 신라인터넷면세점 맞춤형으로 구현한 '신라페이'가 대표적이다. 또한, 현대카드와 출시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스마일카드는 지난달 기준 77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주식회사에서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해 올해부터 감사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는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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