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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 "약 끊고 죽는줄, 극단적 선택도 시도"...약 의존증 경고
입력 2020-04-17 13: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래퍼 겸 프로듀서 쿠시가 '고등래퍼' 출신 윤병호(불리 다 바스타드)에게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넸다.
쿠시는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 스트릿 ‘갱생(GANG生) 3회에 출연해 윤병호를 만났다. ‘갱생(GANG生)은 도 넘은 악플러들의 인신 공격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아티스트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된 디지털 콘텐츠.
이날 방송에서 쿠시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윤병호에게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했다. 쿠시는 어린 래퍼들에게 정신적 고통 및 약 의존증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자신과 같은 과오를 겪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쿠시는 "자낙스(정신과 약) 끊고 죽는 줄 알았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도 많이 했고 응급실도 많이 갔다"고 고백하며 "그런데 더 그렇게 만드는 게 그런 약들"이라며 약 의존을 경고했다.
이어 쿠시는 "나도 예전에 공황장애가 엄청 심하게 왔었다. 며칠밤 작업하고 이러면 '나 발작 오겠다' 싶더라. 깨끗한 정신으로 운동하고 음악하면 그런 기분이 없다"며 약에서 벗어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쿠시는 2003년 힙합 듀오 스토니 스컹크로 데뷔해 활동하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쿠시는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해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쿠시는 2017년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의 무인 택배함에 코카인을 가지러 왔다가 잠복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쿠시는 지난달 29일 마약 논란 이후 약 3년 만에 솔로곡 '아프다'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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