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 지도부 비판한 차명진 "좌파는 막말 덩어리 김남국 감쌌다"
입력 2020-04-17 13:27  | 수정 2020-04-24 13:38

제 21대 4.15 총선 경기 부천병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차명진 후보가 17일 당 지도부를 향해 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차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내가 지도부였다면 일단 세월호 텐트안의 진실부터 밝히자고 했을 것"이라며 "좌파들의 막말프레임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게 아니라 진실게임으로 들어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성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 경기안산단원을 당선인을 언급하면서 양 당의 지도부를 비교했다.
특히 차 후보는 "좌파의 김남국 사례를 봐라. 진짜 막말 덩어리인데도 불구하고 지도부가 감싸고 돌았다"며 "그쪽 진영에서 그 친구 때문에 표 깎아먹었다는 소리가 나오던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이슈전환도 못했을 것"이라며 "왜 실력이 안되니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나는 걱정"이라며 "미통당 지도부가 이미 죽은 차명진한테 책임을 뒤집어 씌워 정치무대에서 계속 살아 남으려 하는 거, 치졸해 보이지만 그래도 나 하나 죽어서 평화가 온다면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우파의 앞날"이라며 "저렇게 좌파들이 쳐놓은 프레임에 빠져서 쫌더 왼쪽으로, 쫌더 고분고분해지면 앞으로 우파는 어떻게 될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좌파한테 너무 치우쳐 있으니까 유권자 동정심 덕분에 약간의 세 회복은 가능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만년 2등 신세는 절대 못 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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