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남국이 말하는 `조국백서`란?…"조국 얘기가 아니라 검찰개혁"
입력 2020-04-17 13:26  | 수정 2020-04-24 13:37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경기 안산단원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조국백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국백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관 재직 시 불거진 검찰·언론 행태를 기록하기 위해 친여권 인사들이 출범한 단체다. 김 당선인은 조국백서추진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당선인은 17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 때 "'조국백서'라는 게 개인에 대한 위인전, 조 전 장관 얘기를 쓰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사회의 정의가 있어야 되고 어떤 권력도 심판받을 수 있는, (하지만) 그러지 못한 검찰개혁 백서"라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검찰개혁과 관련된 부분은 제가 (제21대 국회 때) 해당 상임위원회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힘을 실어서 끝까지 추진할 과제로 삼고 있다"고도 했다.
김 당선인은 검찰개혁의 일환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관련해서는 "현재 검찰개혁과 관련된 법안이든 공수처 법안이든 정말 어렵게 국민들이 검찰개혁을 외쳐서 통과가 된 법안"이라며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개혁입법을 '그게 잘못됐다'며 거꾸로 돌리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족하고 문제가 있다고 하면 함께 논의하면서 토론하면서 개혁의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며 "그리고 그 개혁의 방향은 검찰권을 분산시키고 국민을 위한 검찰이 되도록 하는 게 개혁"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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