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진애·최강욱·강민정에 확실히 선 그은 與…"논의할 계제 아냐"
입력 2020-04-17 13:25  | 수정 2020-04-24 13:38

"열린민주당 문제는 지금 논의할 계제가 아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때 언급한 발언이다. 윤 사무총장은 "의석을 늘리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이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윤 사무총장은 여당이 독자적으로 180석을 확보한 점을 부각시키며 "만약 더불어시민당과 합치면 180석"이라며 "180명의 의원이 의원총회를 할 곳도 마땅하지가 않다"고 열린민주당과의 거리두기를 분명히 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렇게 밝힌 후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 문제는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되겠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우선 (합당 문제가) 국회 운영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 저희만 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도 어떤 방식으로 운영을 해나갈지 이런 것들을 보면서 결정해야 될 사안"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한편 윤 사무총장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용호 당선인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의사가 없음을 피력했다.
윤 사무총장은 "그런 분들을 받아들이면 국회 운영을 위해서라기보다 의석 늘리기로 비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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