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난지원금` 결정해야 하는데…총선참패로 여력 없는 통합당
입력 2020-04-17 11:51  | 수정 2020-04-24 12:37

여야는 4월 임시국회 이틀째인 17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 협의에 나선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이 총선 참패로 황교안 전 대표가 사퇴하는 등 '리더십 공백'이 이어지고 있어 추경안 처리가 다소 늦춰질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통합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추경안 심의와 상정을 비롯한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일단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로부터 추경안 관련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즉시 가동, 이르면 오는 24일 추경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통합당이 총선 참패의 후폭풍으로 추경안 심사를 비롯한 임시국회 현안에 쏟을 여력이 없는 듯한 모습이다.
실제 한 통합당 관계자는 "어느 정도 지도부에서 결정해줘야 하는데, 사령탑이 무너지다 보니 상의할 데가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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