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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이승광, 총선 결과에 “개돼지들의 나라”→논란에 계정 삭제[종합]
입력 2020-04-17 11: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구피 출신 이승광이 4·15 총선 결과에 노골적 불만을 표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승광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압도한 의석수 이미지와 함께 개헌은 이제 공산주의로 갈 거라는 것과 모든 법안을 지들 맘대로 바꾸고 통과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진짜로 사회주의 시대가 왔다. 뽑은 당신들은 앞으로 불만이 생겨도 국가를 위한 손가락질 자유는 없어진다”라고 했다.
이어 인터넷 댓글과 모든 SNS는 관리 받고 글 하나 쓰는 것조차 눈치 봐야 되고 나라 욕하면 끌려가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세상. 5G 화웨이로 전국에 계통된 전산망으로 방안 구석까지 감시당하며 살 생각도 해야 될 것이다. 그냥 뭐 됐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승광은 이게 백의민족 정의나라 황제의 나라인가? 인천 제주 중국이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 치지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뭐냐? 아님 조작이니? 조작 냄새가 너무나는 대한중국"이라며 선거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조작된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 #대깨문 과 함께 #다같이충성 #문수령님 #시진핑황제 #개돼지들의나라"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비하표현도 다수 적었다.
이승광의 글이 SNS상에 급속도로 퍼지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오갔다. 그가 쏟아낸 수위 높은 발언을 비롯해 국민을 ‘개돼지로 비하했다는 점 등이 논란이 된 것. 비판이 쏟아지자 이승광은 결국 SNS 계정을 삭제했다.
한편 1996년 구피 1집 앨범 ‘많이 많이로 데뷔한 이승광은 90년대 가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보디빌더로 전업, 2007년 서울시장배 보디빌딩대회 70kg급 1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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