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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연기→취소…서울개최 무산
입력 2020-04-17 10:56 
쇼트트랙 2019-20시즌 세계선수권이 취소됐다. 대한민국 서울은 4년 만에 대회를 유치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돌발 변수에 막혀 개최에 실패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2020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에 이어 아예 무산됐다. 대한민국 서울은 4년 만에 개최가 무산됐다.
국제빙상연맹(ISU)은 17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26일 잠정 연기, 3월1일 상반기 개최 불가 확인 이후 약 50일 만에 대회를 포기했다.
이번 시즌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은 3월 13~15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0 KB금융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국제빙상연맹은 3월1일에만 해도 ‘2019-20시즌 개최는 불가능하지만 2020년이 끝나기 전에는 추진해보겠다라는 입장이었다.
2020년 4분기, 즉 10~12월이라면 2020-21시즌이긴 하나 ‘2020 세계선수권이라는 명칭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4월17일 국제빙상연맹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비극은 개최국뿐 아니라 모든 선수의 조국에서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회 참가를 위한 이동 문제 등을 생각하면 연기로는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싱크로나이즈드 세계선수권 취소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은 세계쇼트트랙선수권 통산 금108·은79·동67 및 254차례 입상으로 우승 횟수와 메달 합계 모두 역대 1위에 올라있다. 4년 만에 홈에서 최강 전력을 재입증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돌발 변수로 좌절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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