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니트론텍, 전기차용 2차전지 제조사 `지피아이`에 58억원 투자
입력 2020-04-17 10:52 

유니트론텍은 전기차용 2차전지 장비 제조회사 지피아이의 지분을 취득하고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자본 투입은 115억6000만 원 규모로 이 중 유니트론텍이 57억9000만원을 집행한다. 유니트론텍과 특수관계인이 최대주주로 등극되며 유니트론텍의 지분율은 38.7%다.
현재 회사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비즈니스 외에, 자율주행 연구개발 기업인 토르드라이브에 대한 지분투자와 전략적 제휴로 자율 주행 관련 사업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번 투자로 전기차용 2차전지 공정 장비 시장에 진출해 자율주행과 더불어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의 양대 축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지피아이는 2011년 경상남도 양산에 설립된 회사로 2차전지 생산설비 중 디가싱(Degassing) 장비와 패키징(packaging) 장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디가싱 장비는 전극공정으로부터 활성화 공정을 거치는 동안 전지 내에 축적된 가스를 상온에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장비이다. 주요 매출처는 중국과 미국, 유럽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66억원을 달성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