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각장애인 김예지 당선…국회에 안내견 `조이` 함께 할까
입력 2020-04-17 09:53  | 수정 2020-04-24 10:07

첫 시각장애인 여성 국회의원의 탄생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안내견이 출입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인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 당선인은 보행 시 안내견 '조이'와 함께한다.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가면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 수시로 출입해야 한다.

하지만 국회는 해당 장소에 안내견 출입을 관례적으로 막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회는 안내견 '조이'의 본회의장 출입 여부와 더불어 김 당선인의 의정활동 수행에 필요한 지원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사무처 관계자에 따르면 동물의 회의장 출입과 관련한 명시적인 조항은 없지만 국회법상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에 회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
이 관계자는 "안내견을 동반하고 의정활동을 하는 사례에 대해서 검토해볼 것이다. 해외 사례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안내견의 출입 문제가 아니라 본회의장에서 김 당선인이 발언과 토론, 표결 등 활동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당선인 본인이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직접 협의해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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