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상승 출발…외국인·기관 매수에 장중 1,900선 회복
입력 2020-04-17 09:37  | 수정 2020-04-24 10:05

코스피가 오늘(17일)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4.15포인트(2.38%) 오른 1,901.22를 가리켰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24포인트(1.95%) 오른 1,893.3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1일(장중 고가 1,967.70)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날까지 3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 외국인이 2천79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547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천625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 속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58%), 나스닥(1.66%)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완화 이후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던 외국인이 장 초반 1천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74%), 화학(2.94%), 제조업(2.77%), 유통업(2.77%), 운수·장비(2.66%), 섬유·의복(2.49%) 등 모든 업종이 강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0포인트(1.01%) 오른 629.73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7.91포인트(1.27%) 오른 631.34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07억 원, 개인이 22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30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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