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코로나 실업` 악화…대규모 감원
입력 2020-04-17 09:25  | 수정 2020-04-24 09:3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미국의 대규모 실업 사태가 날로 악화하며 대면 접촉을 해야 하는 서비스직군 뿐만 아니라 이제는 사무직군에서도 대규모 감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이동 제한령이 내려지자 식당, 술집, 호텔 등 서비스 분야 종사자들이 가장 먼저 일자리를 잃었다. 이후 감원 바람은 옷가게, 영화관, 서점, 미용실 등으로 번졌다.
하지만 이제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법률 사무소 직원, 판매 보조원, 일부 의료계 종사자 등 소위 '화이트칼라' 종사자들이 감원과 임금 삭감을 경험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업황이 악화된 건설과 부동산 관련 종사자도 같은 처지다.
그 결과,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24만5000건을 기록했으며, 이로써 3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4주동안 일자리를 잃어 실업수당을 신청한 노동자는 22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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