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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세계 최대 MRO업체와 2629억원 규모 공급계약
입력 2020-04-17 09:24  | 수정 2020-04-17 09:25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 MRO시장 톱5 항공기업인 ST엔지니어링으로부터 2629억원 규모의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관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67.85%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36년 4월 13일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지난해 연결매출의 33%에 해당하는 연평균 155억원의 추가 매출시현이 예상된다.
ST엔지니어링은 지난해 기준 연매출 94조4000억원에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및 STI(Straits Times Index)지수를 구성하는 글로벌 회사로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Passenger to Freighter Conversions) 부문에서 400여대 이상의 개조실적을 갖고 있다.
이번 수주는 ST엔지니어링의 기존 유럽지역 서플라이 체인과 경쟁했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품질, 납기 우수성 및 원가 경쟁력 등의 시장 레퍼런스가 반영돼 대형 수주가 이뤄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럽 항공 서플라이 체인의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어, 회사의 신규 수주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본 사업은 세계 항공 MRO시장의 톱5인 ST엔지니러이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기존 방산 MRO부문에서 축적된 기술력이 기반이 돼 민수 MRO 개조시장 진출 의미뿐 아니라, 방산과 MRO 그리고 우주산업을 집중 육성중인 회사의 성장 정책에 기여한 대규모 수주"라며 "한편 정부가 항공 MRO부문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고 운항과 관련된 MRO가 아닌 항공기 개조와 관련된 MRO여서 관련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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