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80석 슈퍼 여당 탄생…문 대통령 "무거운 책임감"
입력 2020-04-17 09:18  | 수정 2020-04-17 09:59
【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80석을 확보하며 슈퍼 여당이 탄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유능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180석을 확보하면서, 슈퍼 여당이 탄생했습니다.

한 정당이 전체 의석의 3/5을 넘어선 것은 1990년 3당 합당 때 218명 이후 30년 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겸허한 통합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 겸손한 자세로 민심을 살피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각별하게 조심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특별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 극복에 국민이 힘을 실어준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정부의 위기 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습니다."

「경남지역 민주당 당선인들은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국정 운영에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사상 초유의 슈퍼 여당으로, 민주당은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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