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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로체시스템즈, 코로나19 불구 올해 실적 퀀텀점프"
입력 2020-04-17 08:08 
[자료 제공 = SK증권]

SK증권은 17일 로체시스템즈에 대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 퀀텀점프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SK증권에 따르면 로체시스템즈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중심의 대형 디스플레이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현재 L8-1 라인의 전환투자가 진행 중이며, L8-2 라인의 전환투자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OLED 생산공정은 기존 LCD 대비 생산공정이 복잡하고 라인이 길어지게 되므로 물류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쟁사가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수주가 늘어나는 반사수혜도 기대된다"면서 "올해 베트남 후공정 모듈투자가 시작된 점 또한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이며 로체시스템즈는 늘어나는 고객사의 수주에 맞춰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실적 퀀텀점프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0% 정도 성장이 가능할 것이며 2분기에는 베트남향 매출 등으로 인해 실적 퀀텀점프인 약 6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사업 차질을 감안한 실적 추정치를 바탕으로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2 배 수준으로, 피어 대비 현저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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