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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 ‘사풀인풀’ 통해 얻은 자신감 [M+인터뷰②]
입력 2020-04-17 07:01 
오민석이 KBS2 주말드라마 ‘사풀인풀’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오민석의 대표작이 또 하나 생겼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통해 연기에 자신감을 얻은 오민석은 배우로의 기쁨과 함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KBS2 주말드라마 ‘사풀인풀은 오민석, 설인아, 김재영, 조윤희, 윤박 등의 열연으로 32.3%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특히 오민석은 ‘사풀인풀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기도 했는데 그에게도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그는 카메라 앞에 선 자신을 인정하게 됐다며 ‘사풀인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들은 어떻게 봤을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많은 것을 깨달은 작품이다. 다른 작품과 별개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나이를 먹고 작품을 해서 그런지, 긴 호흡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연기,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많이 배운 작품이다. 그래서 저는 다음 작품이 스스로 기대가 많이 된다. 제 스스로 카메라 앞에서의 나의 모습을 어느 정도 인정하기 시작한 것 같다.”
오민석이 KBS2 주말드라마 ‘사풀인풀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도진우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는 오민석. 욕심을 덜어낸 연기가 오히려 자신에게 자신감을 준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다른 작품을 할 때는 연기하기에 바빴는데 이번에는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이전에는 카메라 앞에서 불편함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런 게 많이 사라졌다.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를 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분석하고 남들과 차별화된 연기를 하려고 이해되지 않는 감정들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연기를 잘하려다 보니까 필요하지 부분까지 생겼던 적이 있는데 오히려 완벽하게 노력하다 보면 더 안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작품은 제 스스로를 많이 믿을 수 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전작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해 우려 깊은 시선과 함께 고구마 막장 전개가 이어나가면서 혹평을 받았다. 이에 오민석은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오민석이 KBS2 주말드라마 ‘사풀인풀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저희가 전작에 비해 (반응이) 좋지 않다는 말이 있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던 것 같다. 서로 위로하고 똘똘 뭉쳐서 노력했다. 감독님도 워낙 고생을 많이 하시고 그 상황에서도 작가님도 잠을 못자시면서 최선의 것을 뽑아내려고 했다. 저희는 서로 힘을 냈다.”

오민석은 ‘사플인플로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갖게 됐다. 이 시점에서 그는 앞으로 배우 오민석의 연기 방향성을 제시해줄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까지 차기작에 대한 계획은 없다. 제 스스로가 다음 작품에 대해 기대해본 적은 처음이다. 거만하게 들릴 수 있는데 (차후 작품은) 어떨까 싶다. 다음 작품에서는 캐릭터 접근 방식이 심플해지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가 된다. (차기작이) 제 연기 방향성을 제시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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