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천서 1명이 30명 감염?…"사회적 거리두기 소홀 사례"
입력 2020-04-17 07:00  | 수정 2020-04-17 07:56
【 앵커멘트 】
잠잠해지나 싶던 코로나19 국면에서 또 다른 아찔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불과 일주일새 30여 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경북 예천의 사례인데요.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9일 5명이었던 경북 예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불과 일주일새 3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는 최초 확진자인 40대 여성을 비롯해 여성의 가족과 함께 목욕탕, PC방 등 다중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초기 확진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지 않아 삽시간에 퍼진 바이러스가 집단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한 사람이 30명 남짓한 가족과 이웃을 순식간에 감염시키는 이번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지역사회의 감염을 막는 예방주사가 되기를…."

정부가 제시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은 이번 주 일요일(19일)까지로 이틀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 거리두기의 강도와 기간 조정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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