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사방 공범 '부따'는 18살 강훈…오늘 포토라인에서 얼굴 공개
입력 2020-04-17 07:00  | 수정 2020-04-17 07:45
【 앵커멘트 】
경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 이어, 운영자급 공범으로 지목된 닉네임 '부따'의 신상도 공개했습니다.
강훈, 만 18살입니다.
강훈 측은 신상공개를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하면서 오늘(17일) 오전 포토라인에서 강훈의 얼굴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9일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일명 '부따'.

▶ 인터뷰 : '부따' / '박사방' 운영 공범(지난 9일)
- "조주빈하고 어떤 관계입니까, 어떤 지시 받았습니까?"
- "…."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연 경찰은 부따에 대한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름 강훈, 만 18살.


조주빈의 주요 공범이자,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데 적극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강훈은 신상공개 대상에서 제외되는 미성년자이지만 만 19살이 되는 해를 맞은 사람은 제외한다는 규정과,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한 점 등에 따라 미성년자로서는 처음으로 신상공개 대상이 됐습니다.

강훈 측은 신상공개 행정처분에 대해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동일한 유형의 범행을 방지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있고, 신상공개에 따른 공익이개인의 이익보다 우선한다"는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예정대로 오늘(17일) 오전 검찰 송치 전 강훈의 얼굴을 포토라인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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