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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라이트 등 빅리거 50명, 결식 아동 지원 나섰다
입력 2020-04-17 05:57 
웨인라이트를 비롯한 50여 명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해 나섰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0명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결식 아동 돕기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30개 전구단의 50명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100만 달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결식 아동들에게 400만끼 이상의 식사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학교에서 무료나 할인된 가격으로 지급하는 식사에 의존해오다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도울 예정이다. 현재 북미 지역에만 20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가수 가스 브룩스가 설립한 팀메이트 포 키즈 재단, 그리고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가 설립해 카일 깁슨(텍사스)와 함께 운영중인 '빅 리그 임팩트' 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홈플레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원래 이번 가을부터 진행하려고 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진행 시기를 앞당겼다. 급하게 팀을 조직하고 도움을 보탤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찾았다. 그 결과 30개 구단에서 50명의 선수들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참가한 선수들은 루크 위버(애리조나) 마크 멜란슨(애틀란타)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네이트 이볼디, 미치 모어랜드(이상 보스턴) 다니엘 데스칼소, 스티븐 수자 주니어(이상 컵스) 스티브 시섹(화이트삭스) 소니 그레이, 마이클 로렌젠(신시내티) 브래드 핸드, 쉐인 비버, 닉 윗그렌, 제이크 바우어스(클리블랜드) 다니엘 머피, 놀란 아레나도,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매튜 보이드, 론 가든하이어 감독(이상 디트로이트)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이안 케네디, 트레버 로젠탈(캔자스시티) 알버트 푸홀스, 제이슨 카스트로(이상 에인절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코리 디커슨, 션 로드리게스(이상 마이애미) 브렌트 수터(밀워키) 마윈 곤잘레스(미네소타) 스티븐 매츠, 마이클 와카(이상 메츠) DJ 르메이유, 브렛 가드너(이상 양키스) 스티븐 피스코티(오클랜드) 애런 놀라, 닐 워커(이상 필라델피아) 트레버 윌리엄스(피츠버그) 브라이언 도저, 토미 팸(이상 샌디에이고) 마르코 곤잘레스(시애틀) 헌트 펜스(샌프란시스코) 폴 골드슈미트, 웨인라이트(이상 세인트루이스) 찰리 모튼, 조이 웬들(이상 탬파베이) 깁슨, 랜스 린, 엘비스 앤드루스, 로빈슨 치리노스(이상 텍사스) 체이스 앤더슨, 랜달 그리칙(이상 토론토) 얀 곰스(워싱턴) 등이다.
웨인라이트는 "지난해 가스와 함께 홈플레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영향력이 있었다. 올해 다시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이번에 전세계가 맞이한 팬데믹은 우리에게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라고 말하고 있었다. 전구단의 빅리거 선수들이 함께했고 우리는 지금 당장 끼니가 필요한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게됐다. 이 힘든 시기 필요한 것을 도와줄 수 있는 위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일이 이렇게 빠르게 진행될 수 있게 도와준 모두, 특히 함께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일을 할 수 없었다. 우리는 필드 위에서 경쟁하는 사이지만, 하나의 큰 가족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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