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수진·김남국·김웅 등 법조인 46명 금배지
입력 2020-04-16 19:32  | 수정 2020-04-16 20:28
【 앵커멘트 】
이번 총선에선 법복을 벗은 법조인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문재인정부가 추진 중인 공수처 등 사법개혁을 놓고 창과 방패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성 판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동작을은 신예 이수진이 대접전 끝에 중진 나경원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 인터뷰 :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당선인
- "이번 선거에 독립운동의 정신으로 임했습니다. 구태정치를 바꾸고 국회 혁신, 정치 개혁을 하여…."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을 폭로하며 민주당이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내세운 이탄희, 최기상 전 판사도 나란히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총선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일명 조국대전에선 친 조국파로 불리던 김용민, 김남국 변호사도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 인터뷰 :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을 당선인
-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야당에서는 검찰개혁을 거대한 사기극으로 명명한 검사내전의 저자 김웅 전 검사 등이 당선되며 검찰개혁 2라운드를 예고했습니다.


21대 총선에 당선된 법조인만 46명.

공수처 출범 등 민감한 이슈들이 예고된 상황에서 대거 여의도에 입성한 법조인들의 공방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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