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납치범에 건넨 가짜 돈 무차별 유통
입력 2009-02-26 10:15  | 수정 2009-02-26 10:15
경찰이 제과점 여주인 납치 용의자에게 건넨 모조 지폐가 시중에서 무차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정승희에게 건넨 가짜 만 원권이 지난 17일과 21일 서울 종로구의 복권방과 포장마차에서 1장씩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유통이 확인된 것은 모두 네 차례로 모조지폐 7,000만 원 가운데 703만 원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정 씨가 오토바이를 사면서 700만 원을 사용하고, 서울 중랑구의 한 소매점에서 가짜 만 원권 한 장이 유통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정 씨가 지난 12일에도 대구에 사는 친구 신 모 씨에게 사용이 가능한지를 묻고자 모조지폐 2장을 보냈지만, 신 씨가 이를 바로 태워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