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자부품연구원, KAI와 차세대 항공우주 산업 견인을 위해 협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0-04-16 17:26 
김영삼 KETI 원장(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안현호 KAI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가 1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KAI 서울사무소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사진 제공 = 전자부품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 김영삼)이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사장 안현호)와 서울 중구에 위치한 KAI 서울사무소에서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 자율비행 기술, 무인 비행체 등 차세대 항공·우주 산업 발전과 미래 신시장 선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 산업 고도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기획 △무인이동, 자율비행 등 차세대 항공 기술 공동 개발 △항공·우주 관련 기업 공동 기술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구체적인 의제 도출을 위해 올해 상반기 안에 두 기관의 연구진들이 모여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술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항공·우주 산업 관련 미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나아가 중소·중견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거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이번 KAI와의 업무 협력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정보통신 기술(ICT)을 항공·우주 산업에 이식해 개인 자율비행과 무인 비행 등 모빌리티 혁명을 앞당기고,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ETI는 4차 산업혁명 ICT융합 분야에 특화된 전문연구기관으로, AI, 빅데이터, VR, AR 등 기술개발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에 앞장 서왔다. KAI는 KF-X 전투기, 수리온 헬기, 무인 항공기(UAV) 등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을 선도해 온 대표 기업인만큼, KETI와의 협력은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종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